윤설희 개인전
시간 후에 오는 것들 Coming after time
시간 후에 오는 것들
이랜드문화재단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 원망하지 마십시오.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그 중에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피하십시오” – 에픽테토스 -

우리의 삶은 매일 선택의 연속이다. 그렇게, 작거나 큰 선택들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작가는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에서 자신을 만든 공간 속 시간의 스토리를 자신의 작품에 담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도 서로 다른 기억이 있고, 다른 공간과 시간이지만 같은 공감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공간 속 시간이 쌓여 작품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작가가 만들어 가는 스토리는 지나간 추억 속에 쌓여있는 매 순간의 선택들이 시간 후에 오는 결과물인 것이다.

더불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어쩔 수 없었던 외부적 환경들은 주관적 극복의 대상이 되어 지금은 미소 지을 수 있는 추억으로 쌓인다.

 

지난 시간 속 매 순간 선택의 열매인 ‘지금의 나’를 관조하는 작가처럼, 시간 후에 오는 것들의 경계에서 다른 기억이나 혹은 공감, 향수 등을 느끼며 나 만의 공간과 시간의 추억을 관조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현재와 연결된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윤설희 |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현재 삶에서 일어나는 일상적 사건, 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있는 사건들 안에서 겪게 되는 선택과 감정을 따라가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의 경험과 기억의 바탕이 되는 장소는 주로 거주지이거나 일터 등 삶의 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투적인 장소이다. 무의미해 보이는 풍경 안에서 하루를 반복하는 삶의 과정은 작거나 또는 큰 선택들로 이루어진다.

 

선택의 결과에 대한 호기심은 계속해서 주변을 응시하고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한 감각을 가짐과 동시에 객관의 눈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고자 한다.

 

다가올 미래의 시간은 항상 과거와 공존하며, 재생 되어진 기억은 개인의 주관에 따라 편집되고 다시 현재와 미래에 작용한다.

 

이러한 순환의 과정은 다가올 시간에 대한 서사의 초석이 되기도 하며, 그 끝이나 변곡 지점이 되기도 한다. 작업 안에서 보여 지는 일상의 풍경은 과거의 회상이기도 한 동시에 현재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기도 하다. 그것이 다가올 시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으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기억하고 기록한다. 우리의 기억이 재구성되고 편집되듯 작업 안에서 보이는 왜곡된 풍경을 통해 반복적인 일상의 감각을 깨우고 현재하는 삶의 모습을 반추하고자 한다. 

INFORMATION
전시장 운영 안내
평일 08:00-17:00

주말 및 공휴일 휴관
관람료
성인 | 무료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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